지난 3월18일 LA에서 발간되는 한국신문들은 "재미동포 치과의사 김한일 박사 WBC 경기장에 독도 광고판"이란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이 기사에는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제3회 세계야구클래식 (WBC) 구장 AT&T 파크 주차장에 "Welcome to Dokdo, Korea", "Docdo belongs to Korea"의 문구에 동해표시까지 넣은 대형 빌보드를 설치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 기사를 접한 투사모의 송병화씨는 즉시 Dr. 김에게 전화해 후원금을 보낼 뜻을 비췄지만 "고맙지만 사양한다"는 대답을 들었다.
투사모는 후원금 대신 보관중이던 정부의 독도홍보물과 한국에서 독도영유권을위해 비매품으로 제작한 "독도는 한국의땅" 티셔츠 등을 우선 보냈다. 또한 독도가 속해 있는 경북 울릉군에 연락해 독도박물관에 있는 자료 중 미주홍보에 필요한 것들을 요청했다.
김한일 박사는 나중에 송씨에게 전화해 "하루에 수십만 명이 이용하는 HWY 101 빌보드에 8개 회사의 광고가 8초 마다 나오는데 거기에 독도는 우리땅 광고를 냈다"면서 "이런 애국운동에 세계한인들이 동참해서 일본의 억지주장을 꺾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한일 박사의 부친 고 김진덕씨는 1991년부터 미주호남향우회 초대와 2대 총회장을 역임하고 그 후는 명예회장으로 활동하기도 했었다. 또한 김대중 전 대통령 미국 망명과 이회창 총재의 미국 외유시에도 후원을 하며 돈독한 과계를 맺었다.
닥터 김과 김순란 (진덕 & 경식 김재단) 이사장 부부는 오랫동안 부모의 유지를 따라 후원행사에 참여했다. 금년에도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에 5000 달러, 독도는 한국땅 쇼핑백 2000개, 치솔2000개, 독도가 새겨진 마우스 패드 1000개, 볼펜 2500개 등을 재단이름으로 한인회주최 한국의 날에 기증할 예정이다.
2014-09-23 16:12:41